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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행

제13회 인제빙어축제 현장을 스케치하다 첫번째 이야기


2010. 1. 31.
제13회 인제빙어축제 현장을 스케치하다.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청주교차로 23회 테마여행 - 인제 빙어축제 행사진행자로서가 아닌 여행자로서의 후기입니다)
2010/02/01 - [여행,기행] - 제13회 인제빙어축제 현장을 스케치하다 두번째 이야기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청주에서 8시에 출발을 하여 문막휴게소에서 한 번쉬고,
인제 가까이 가 국도변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는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나무조각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화양갤러리 라고 써 있는 저 갤러리 안에는 몇 천점은 족히 넘어보이는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촬영금지네요. 사진으로 소개못하는 것이 아습니다.
대신 밖에도 저렇게 해학적인 장승 모양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좀 민망한 조각품들도 다수 되구요.
개인적으로 저 위에 각시탈을 닮은 풍성한 여인네의 탈 조각에 정이 가네요.
휴게소에서의 작은 만남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1시가 좀 넘어 인제 읍내의 한 식당에서 맛있는 황태정식을 먹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축제장인 소양호로 이동합니다.
행사장까지 장사진을 이룬 차량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결국 몇백미터 떨어진 휴게소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멀리 떨어진 38선 휴게소에서 바라본 축제장
빽빽히 주차된 차량과 사람들로 가득차 있네요.
언뜻 봐도 엄청난 인파.


축제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낚시도구를 하나에 5,000원씩 팔고 있네요.
(나중에 보니 축제장 안에는 3,000원짜리도 있더군요)





축제장 입구 늘어선 차량들로 줄을 이루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입간판 옆에는 빙어를 잡지 못하고 돌아가는 분들에게 빙어를 팔고 있습니다.
축제장안에도 이런 상인들이 많았습니다.


추억의 엿장수
역시 축제장 입구로 가는 길에 두 어 군데 엿을 팔고 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나무를 이용해서 상고대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날이 풀려 나무들이 힘없이 부러지는 곳도 있네요.







첫 입구에 꾸며진 눈썰매장입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도 신났어요.
긴 거리는 아니지만 내려올 때의 짜릿함은 차이가 없나봅니다.



눈썰매장 아래 쪽에 꾸며진 작은 무대에서 소소한 축하공연들이 이어집니다.
이번 축제는 "처음처럼"이 주 협찬 후원처인가 봅니다.




앉아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의 낚시구멍에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
맨 아래 얼음위에 풀어놓은 빙어들은 ...... 잡은 게 아니고 사다 놓은 거라네요. ^^





이리 저리 낚시 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다니다가
마침 한 마리 건져올리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쯤 되는 학생이 건져올립니다. 제법이네요.
가족들과 같이 온 이 학생 부모님들 왈
"왜 너한테만 잡힌다니?"라고 볼멘 소리를 하십니다.
다니면서 잡는 거 보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ㅡㅡ;;



축제장 한 가운데서 바라본 모습..





축제장의 맨 왼쪽 가장자리 입니다.
얼음축구체험장에서 축구와 하키를 하는 모습이 역동적입니다.
밑에 얼음축구하시는 분들의 공은 음료캔을 밟아 만든 납작공입니다.
국가대표 A매치 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재밌는 경기를 펼치고 있어
한참이나 구경을 했네요.




한켠에서는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돌아닙니다.
끈을 매달아 아이의 썰매를 끌고 가는 아빠의 발걸음이 살짝 무겁습니다.
아마도 한참을 놀다가 좀 쉬러 가는 듯 합니다.





빙어 캐릭터와 마스코트인 수달 캐릭터들이 돌아답니다.
역시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추운날씨를 대비한 유료 낚시 텐트.





넓은 트랙을 돌아주는 놀이기구 입니다.
그냥 보기엔 탈만할 듯 한데.
엄청나게 흔들리는 놀이기구 생각보다 만만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진의 양이 많아 두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