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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공연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3만명이 참여한 설치 미술 조각보 프로젝트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대단원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은 처음 다녀오는데요. 


개막식 이야기는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를 할 것 같아 조각보 프로젝트를 위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조각보 프로젝트는 초대형 시민 참여 설치 미술 입니다. 


지난 4월부터 150일간 청주시민을 비롯한 각계 인사 3만여명이 참여 하였습니다. 

청주 및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하여 조각을 내고 

손바느질로 이어 붙여 만든 세계최대규모의 대형 작품입니다. 


총 30톤의 폐현수막 2만5천장이 사용되었으며, 

80만장의 작은 현수막 조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작은 조각을 이어붙인 가로 1.2m , 세로 1.2m 조각보를 

가로 1.6m, 세로 1.6m 현수막조각 1,004장 위에 덧붙여졌습니다.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조각보는

총길이 100m 높이 32m로  담배공장이었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공예비엔날레 전시장 건물 외벽에 설치 되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비엔날레 조직위 건물 옥상에서 본 조각보 설치 미술 - 건물 좌측으로도 설치가 이어집니다. 


건물 모서리에서 본 조각보


저도 지난 5월 오송에서 있었던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당시 

비엔날레 홍보부스에서 조각보 이어붙이기에 참여했던 터라 더욱 의미있게 보이네요. 


2013.5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당시 조각보 이어붙이기 참여




가까이에서 본 조각보 


조각보 프로젝트는 공예비엔날레를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게 하고

직접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참여를 통해 바라보는 비엔날레가 아닌 

참여하는 비엔날레로써 가치를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민참여형 미술이 거리 곳곳에 놓여진다면, 

좀 더 풍성한 삶의 한 단면이 새겨질 것 같네요. 

조각보 소개는 이 쯤 마치구요 

개막식에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몇 장면 스케치 해 보았습니다. 


전시장 6층에서 바라본 개막식 모습입니다. 

왼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로 활용될 건물입니다. 



개막식 내내 멋진 음악을 들려 준 오케스트라가 전시장 옥상에 있었는데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이었습니다. 


옥상에서 연주 중인 오케스트라를 개막식장에서 중계하는 모습


이번 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이상봉 디자이너도 오케스트라를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홍보대사인 탤런트 구혜선씨와 비엔날레를 위해 방한한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모습


시립무용단 외 다수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무용 공연은 볼 기회가 마땅치 않은데,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후 조각보 앞에서 개막 커팅식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 때까지 현장에 있지 못하여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 


짧은 방문이었지만, 조각보가 아주 인상적이었던 개막식 현장이었습니다. 

아직 전시장 관람을 못해 얼른 다녀와서 

다음 글에 전시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