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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행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한눈에...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2010.3.27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 한산도 여행기
(26회 청주교차로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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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 [여행,기행] -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한산도, 통영 중앙시장편

3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으로 떠나봅니다.
7시에 출발해서 10시 반이 조금 넘어서야 통영 미륵산 관광특구의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들어섭니다.



미륵산 한산대첩 전망대에 있는 통영의 소개글.




주말이면 케이블카 주차장이 꽉 차 위 사진처럼 도로 한 쪽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나마 한 쪽 차선만 메우고 있네요.
교차로 일행은 점심 예약을 한 식당 사장님을 통해 아침 일찍 예매를 해 놓아 무리없이 바로 탑니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전화예약이나 전일 예매가 불가능하며, 현장 예약만 가능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 내의 안내판.





총 길이 1900여미터를 약 8분만에 올라섭니다.
케이블카의 방식이 북경 만리장성처럼 쉼없이 돌아가는 순환식 방식이어서 수송능력은 꽤 큽니다.



케이블카 하차장.
하차장으로부터 나무계단 등의 데크가 미륵산 정상까지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약 10분~15분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차장 전망대 한 쪽에 작은 인공 못을 꾸며 놓았는데,
역시나 동전이 한 가득합니다.



미륵산 정상쪽을 향해 데크를 올라가다 보니 노오란 생강나무 꽃이 보입니다.
생강나무도 처음이려니와 꽃도 처음보는데, 올망졸망 예쁘게 생겼네요.



당포해전이 펼쳐졌던 곳을 설명하는 안내판.
날이 흐려 뒤쪽의 비경이 제 빛을 발하진 못하네요.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한려수도를 여러 각도로 찰칵



통영항방면



케이블카 승강장












우측 산 중간에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사진상의 미래사 위치입니다.







이 날 날이 흐려, 한려수도의 비경을 제대로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대신 오래간만에 함께 나들이하신 부모님의 환한 표정으로 아쉬운 풍경을 갈무리해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이름모를 녀석.
마치 멋있게 찍어달라는 듯 점잖게 포즈를 취해주네요.







순환식이기에 오는 순서대로 8명씩 잡아타고 내려갑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보는 통영항과 한려수도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장관입니다.

여행은 역시 현장에서의 느낌이 가장 중요한데,
아직 부족한 내공으로 날씨를 따라잡는 사진이 없으니, 포스팅이 뭔가 밋밋한 것 같네요.

통영에 가실 일이 있다면,
케이블카는 한 번쯤 꼭 타보시길 권유해 봅니다.
통영은 관광도시라 돌아볼 곳도 많지만,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이곳이 으뜸인 듯 합니다.
맑은 날 바라보는 섬들의 천국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산도로 가기 전 마음에 점을 찍으러 갑니다.
거제도를 비롯한 통영 부근의 대표적 먹거리 중 하나인 멍게비빔밥입니다.



전에 먹었던 곳은 냉동멍게를 써서 맛이 덜 했는데, 이번에는 생 멍게를 이용해서 그런지 한층 맛이 좋네요.



멍게 비빔밥을 못 먹는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해물탕도 국물이 시원합니다.



한 입 덥썩, 개인적으로 멍게의 향을 좋아하진 않지만, 비빔밥은 맛있네요.
고픈 배가 그 맛을 더 좋게 해 주나 봅니다.



수조에 가득한 멍게..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이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승당이 있는 한산도로 이동해 봅니다.
다음편에 계속....
2010/03/31 - [여행,기행] -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한산도, 통영 중앙시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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