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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활용기

영업사원 “홍길동” 나는 이렇게 스마트폰 활용했다!

영업사원 “홍길동” 나는 이렇게 스마트폰 활용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 ②


이번 호에는 직장인, 그 중에서도 영업사원이 어떻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가상이지만, 실제로 주변에 많이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1인칭 관점에서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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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업사원이다. 영업은 회사의 꽃이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낸다 해도 팔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만나는 과정이 많았고, 바쁜 나날을 보냈다. 간혹 바쁜 일정가운데 메일에 제 때 답을 못하기도 하고, 처음가는 고객사를 차지 못하여 미팅에 늦기도 한다. 적어도 스마트폰을 쓰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덜 빠듯하고, 메일에 답장을 늦게 하거나, 미팅에 늦거나, 고객사를 못 찾아가거나, 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오히려 처리하는 일의 속도는 빨라지고, 양은 많아지고, 잠시의 여유까지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1. 이메일

예전에 나는 출근 후 아침시간이 정말 바빴다. 

출근하면 고객미팅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어제 들어온 메일은 없었는지 확인을 했다. 

일단 PC앞에 앉으면, 메일확인을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늘 PC앞에 앉으면, 딴 짓을 하게 된다. 포털에서 오늘 아침의 새로운 뉴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건 사실 영업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고객과 대화가 안 되면 참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재미난 일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다 보면 금방 10시가 다 되어가기가 일쑤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나니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굳이 PC앞에 앉지 않아도 된다. 개인메일과 회사메일을 모두 스마트폰에 등록해 놓고 확인한다. 제목만으로도 전체메일 중 중요한 메일 중요하지 않은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없는 메일은 간단히 터치 몇 번으로 삭제.



일일이 여러 계정을 오가며 확인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고 빠르다. 

폰 안에서 한 번에 해결을 하니, PC앞에 앉아서 딴짓을 하게 되는 경우도 눈에 띄게 줄었다. 메일의 경우 외근영업 때는 간단한 메일확인조차 할 수 없어 근처 PC방을 찾거나 친한 고객사에서 PC를 잠시 빌려쓰기도 했다. 이제 외근중에도 메일을 확인하고, 간단한 답변은 바로 작성해서 보낼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의 문의메일이 왔을 때 외근 중에도 빠르게 답변을 보내니, 거래처들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이 바로 체감된다. 



2. 클라우드 문서 저장 및 공유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밖에서 이메일을 사용하다 보니, 고객들이 요청하는 매뉴얼이나, 기초서류등을 포함하는 메일은 보낼 수가 없어 불편하였다. 사무실 동료에게 관련 서류나, 서식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다반사.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로컬기반(예를 들어 PC, 외장하드, USB등)의 저장공간이 아닌 웹서버에 저장, 사용하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실시간으로 모바일에서도 파일에 접근 및 공유할 수 있다. 

거래처에서 요청해오는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 기초적 서류와 제안서등을 클라우드저장소에 저장하고, 필요시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전송을 한다. 





3. 캘린더

내 수첩은 빼곡하게 적혀진 일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점점 수첩에 일정을 적는 일이 적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본 내장되어 있는 캘린더 외에도 구글캘린더 등 여러 일정앱을 동기화하여 일정을 관리한다. 각자의 일정을 다른 동료와 공유할 수도 있다.  

일정알림을 설정하기에 따라 폰에서도 자동알람이 뜨고, 문자로도 발송 받을 수 있어 미팅약속을 놓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우리 팀의 경우 공동으로 일정을 공유하기에 서로의 스케쥴을 잘 알고 있어 함께 미팅을 해야 할 경우 시간을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비어 있는 시간에 맞춰 고객사와의 미팅을 정할 수 있다. 



4. 지도

이 지역에서 5년을 일했지만, 고향이 이 곳이 아닌 나에게는 아직도 모르는 곳이 많다. 영업사원 5년이면, 지도를 그려도 되겠지만, 난 소문난 길치다. 분명히 약도를 보고, 동료에게 설명을 듣고 가도 찾지 못해 미팅약속에 늦는 경우도 있었다. 

구글, 다음, 네이버 등의 지도서비스를 이용하니, GPS를 통해 현재 위치가 나타난다. 가려는 곳과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5. 영상

고객을 만나면 카달로그를 펼쳐 설명을 한다. 하지만 늘 아쉬운 부분은 우리 제품을 카달로그만 가지고 설명하기에는 사용법이 좀 어렵다는 것이다. 한 번만 사용해보면 쉽지만, 그 한 번을 종이 카달로그로 설명하기엔 어렵다. 그 문제를 영상으로 해결하였다. 스마트폰에 영상을 담아 현장에서 사용법을 보여주니, 글과 말로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알게 되어 미팅시간이 더 줄게 되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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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약간의 상황설정은 있으나, 실제 필자가 겪었던 부분을 적어 본 내용이다. 기존에 수첩과 PC기반으로만 업무를 하던 부분에서 모바일기기의 도입을 통해 시간의 절약, 정보의 전달방법, 미팅방식 등, 전반적인 업무환경이 변화하게 되었다. 

지면의 한계로 인해 세부적인 사용방법까지 기술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직장인이라면, 영업사원이라면,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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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충청리뷰(충북인뉴스) 지면에 게재되는 기사입니다.

충청리뷰(충북인뉴스)기사보기 클릭 


덧붙이는 글. 스마트폰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이 있으시다면, iddawelee@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원고마감전에 도착하는 질문들에 대해 간단한 답변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원고마감은 매주 월요일 오후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