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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행

제8회 청주 교차로 문화탐방 - 앤디워홀전 부근둘러보기..2편


 제8회 청주 교차로 문화탐방 - 앤디워홀전.. 맛보기..2편

앤디워홀전을 보고 시간이 남아 광화문에 가보기로 합니다.
걸어서 약 10분 정도면 넉넉히 가는 거리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나와 보니 마침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서서 구경을 해 봅니다. 많은 인원이 둘러 싸고 눈빛을 반짝이 봅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뒤로하고 건너편을 바라보니 서울시청이 보입니다.
공사중인데, 저 외관을 6개월동안 여러번 바꾸는데 6억이상을 지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거의 도착하니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교보생명의
흰 광고판이 눈에 띕니다.
광고판이긴 하지만, 광고를 하지 않고, 저렇게 멋진 문구와
사진을 종종 걸어놓습니다.
일전에 본 그림에는 "홍시 하나도 저절로 붉어지는 것은 없다"였는데
오늘 그림은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이지 말고" 라는
문구가 씌여 있습니다. (문정희 <겨울사랑>중에서)
눈송이 처럼 마음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광화문 광장이 시작되는 곳에 사랑의 열매 온도계가 서 있고 그 뒤로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라는 작품과 그 너머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입니다.
구형 TV를 거북선 모양의 구조물로 만든 작품입니다.
해설사가 관광객들에게 작품 해설을 해 주기도 하나 봅니다.






좀 더 광화문쪽으로 전진해 봅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커다랗게 광화문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아래 지하에 세종이야기 라는 명칭을 지닌 공간이 나옵니다.
한글창제과정과 세종대왕등의 업적을 잘 풀어놓았습니다.
대충 둘러보려도 30분 이상은 걸릴 듯 합니다.
광장으로 다시 올라오니,
혼자 스피커를 틀어놓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소녀그룹의 노래였는데, 정확히 제목을 모르겠네요. ㅡㅡ;;
그리고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분, 남자입니다. ㅜㅜ
역시 서울에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많더군요.


세종대왕동상 뒤쪽으로 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을 꾸며놓고
입장료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얼음판위에 빈공간보다 사람으로
가득 찬 공간이 더 많아 빡빡해 보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거워 보이지요?


광장 우측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이 보입니다.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이 이채로워 보입니다.


아직 복원공사중인 광화문 외관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 지 궁금하네요.


다시 광장 중앙으로 옵니다. 이순신 장군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중앙에 보시는 것처럼
지하 광장이 있습니다. 광화문 역으로 이어지는 지하도 입니다.
그 아래 서울의 상징이라는 해치와 서울에 관련된 여러 전시물들이 보입니다.




나름대로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캐릭터 화 한 것 같습니다.
해치는 해태의 우리옛말이랍니다.
 
서울의 대표색도 예쁜 말들이 보입니다.
특히 꽃담황토색, 삼베연미색 등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색의 특징을 잘 표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간략하게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앤디워홀전에 갔다가 새로워진 광화문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대해서는 여러가진 논란이 많습니다만,
지역에 사는 저로서는 아직 못 가 보신 분들을 위해
객관적으로 스케치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