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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합정역 더블하모니 융드립의 향연~

지난 5월 초 서울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페이스북 친구분들과 저녁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기 며칠 전 이런 저런 얘기들을 댓글로 나누다가 갈비만두와 융드립이라는 주제로 모이기로 했죠 ㅋ

소셜의 재미가 이런 거겠죠 ㅋ


어쨋건 일을 마치고 합정역에서 모이기로 합니다. 


먼저 갈비만두는 말 그대로 갈비맛이 나는 만두입니다. 

2번 출구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마포만두

대표메뉴가 갈비만두라고 하니 일단 먹어봅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평범한 만두집입니다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을 팝니다. 


갈비만두.. 

정말 갈비맛이 납니다. 물론 갈비가 들어 있는 건 아니구요. 

독특한 만두소의 양념맛인 듯 하네요. 

맛이 괜찮긴 하지만 엄청 ~~ 맛있다는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지날 일이 있을 때 먹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ㅋ

다만 만두피를 직접 만드는지 속이 보일 정도로 굉장히 얇습니다.

이 부분.. 높게 평가합니다. ^^

여튼 만두와 김밥 떡볶이 등으로 저녁을 채웁니다. 

같이 오셨던 남성동지 두 분.. 중 한 분은 육아당주님이신데.. 

술 없는 저녁 모임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셨더랬죠  ㅋㅋㅋ


이렇게 정신없는 저녁을 마치고, 

드디어 더블하모니로 향합니다. 


더블하모니는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정통 핸드드립 카페입니다. 

이벤트로 모카포트와 원두커피를 듬뿍 받았더랬죠 ^.^v 

언젠가 꼭 가본다.. 라고 생각했는데.. 두 달도 안 되서 입성하게 되는군요. 



역에서 약 5분 이내 거리에 있구요 2번출구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음.. 좀 복잡하니 아래 첨부하는 지도를 참조해 주시면 좋겠네요. 


더블아모니 외관

1층은 카페 2층은 사무실로 쓰시는 걸로 추정됩니다. 

간결한 인테리어가 좋네요. 

 

더블하모니 커피 앤 브레드 팩토리 - 그렇습니다. 빵도 만들죠


들어서면 우측에 보이는 바와 로스팅된 커피 그리고 빵과 쿠키 진열대..

메뉴판은 참고하시라고 올려놓습니다. 

가격이 적진 않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커피주문을 마치고 빵맛도 봅니다. 

빵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SNL버전 ㅋㅋㅋ)

직접 먹어보니 참 맛있습니다. ㅋㅋ



출격 준비중인 다양한 커피~

융드립은 드립의 특성상 한 번에 최대 두 잔 분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드립하는데 약 15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그 집중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네요. 


케냐와 예가체프를 각각 아이스와 핫으로 주문했습니다. 

대표실장님의 융드립을 직접 보는기회를 가졌는데요. 

참 멋진 경험이었네요. 


먼저 융드립은 이 날 저도 처음 보았는데요. 

일반적인 핸드드립은 종이여과지를 사용하는데요. 

융드립은 사진에서처럼 여과지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으로 여과를 하니 드립속도가 굉장히 천천히 진행됩니다. 

커피맛이 아주 진하고 부드러워 지네요. 


대표실장님의 드립 시작


물줄기가 똑똑똑 떨어집니다. 


커피빵이 커다랗게 부풀어오르네요. 

종이 드립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물론 제가 커피를 잘 모르므로 잘못된 생각일 수 있습니다 ㅎ)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융드립 초반


융드립 후반



이렇게 해서 우선 아이스 한 잔

맛이 굉장히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이 날 날씨가 약간 습하고 비도 추적추적 오고 했는데. 

한 잔 마시니 시원함이 확 느껴집니다. 


두 번째 융드립 커피

융드립은 따뜻하게 먹어야 진리라는 걸 느낍니다.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입니다만,

완전히 반해 버렸네요.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굉장히 부드러운 약간은 찰진 커피가 혀를 타고 비단처럼 흐릅니다. 

맛도 진하면서 쓰지 않고, 향이 풍부하네요. 

물론 비쥬얼은.. 그냥 한약입니다 ㅎㅎㅎ 


이제껏 이런 느낌의 커피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와.. 우와를 연발하네요 

형님, 동생, 누나, 친구 할 거 없이 +.+ 


이래서 융드립~ 융드립~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딱!


융드립 외에도 레모네이드와 스트로베리 피크닉등을 먹었는데.. 

사진은 어디로 가고 ㅎㅎ 당시의 맛에 대한 기억만 남았네요. ㅎ

여튼 좋은 재료를 충분히 넣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음료들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한참을 놀았더니..

서비스라며 요런 걸 주십니다. 으헉.. 


너무 시끄럽게 진상을 피운건가요 ㅋ 얼른 요거 먹고 나가라고? ㅎㅎ

농담입니다.. 

친절하신 마실장(마케팅실장)님께서 주신 서비스도 잘 먹고 나왔네요. 


이래저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 결국.. 12시 막차를 타고 청주에 내려왔네요. 


페북친구로 알게되어 

세미나장에서, 또 이런 번개 자리에서 뵙게 되는 

좋은 분들과의 맛있는 시간.. 

늘 고마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갈비만두와 융드립 모임으로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5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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