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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행

2월의북경 1일차 밤 금면왕조


2010/03/15 - [여행,기행] - 2월의북경 1일차 천안문광장,자금성,왕부정거리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저녁식사 후에 금면왕조쇼를 보러 갑니다.
금면왕조쇼는 고대 삼성퇴 라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대형 무용극입니다.
주요 줄거리는 금면왕조와 남면왕조의 싸움과 화합에 대한 내용입니다.
남면왕은 남자, 금면왕은 여왕이였는데,
남면왕이 군대를 이끌고 금면왕조를 치러 갑니다.
전쟁의 승리는 금면여왕이 거머쥐게 되는데 전쟁후
금면여왕은 하늘에 닿는 나무인 통천신수를 만들기로 하고 남면왕조의 포로를 석방하고 축제를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남면왕과 금면여왕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금면왕조에 대홍수가 나서 나라가 위기에 빠지는데,
금면여왕이 스스로 제물이 되어 희생을 하여 홍수가 멎게 됩니다.
이후 금면여왕은 금빛새가 되어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빌어준다는 줄거리입니다.

전용극장인 만큼 무대의 변형과 설계가 굉장히 스펙타클합니다.
특히 홍수장면에서는 무대위에서 정말 홍수가 난 것처럼 물이 쏟아지는데, 그 장면이 장관입니다.
약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와
간략한 줄거리임에도 신화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서사시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북경에 가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볼만한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면왕조쇼를 위하여 지어진 전용극장 외부모습


입구의 포스터 좌석등급에 따라 680위안에서 180위안까지 다양하네요.



사진촬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소개를 위해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고, 살짜쿵 찍어왔습니다. (반성중)
마침 망원렌즈를 차에 두고 광각표준렌즈를 들고가는 바람에..
사진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감안하시고 즐겨주세요~













트렘블린을 이용한 성벽 오르기 장면






대홍수 장면 - 무대 위쪽부터 아래로 쏟아지는 홍수를 표현한 물줄기는 정말 장관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들이 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한편의 잘 마무리된 서사 무용극은 감동을 선사하네요..


공연관람을 마치고 극장 바로 맞은편쪽의 호텔로 도착합니다.
CIty Inn 호텔이네요. 성시객잔..





주변에 테스코도 있네요.
물가는 조금 싼 듯 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청도맥주가 한 캔에 500원 정도 하네요^^


테스코 옆의 피자헛과 KFC - 왠지 반가운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해서 금면왕조쇼까지 마치고 1일차 일정을 갈무리 해 봅니다. 
1일차 일정
청주-인천-북경-천안문광장-자금성-왕부정거리-금면왕조쇼-호텔투숙

다음편에 2일차 일정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