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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야기-환경

황사야 꼼짝마라!! 황사감시센터를 소개합니다~


  황사(土雨, 흙비) 

흙먼지나 모래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표에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

 


퀴즈를 하나 내 볼까요?

아래 보이는 멋진 건물은 무엇에 쓰는 건물일까요?




넵.. 그렇습니다. 

제목에 다 나와 있네요. 쿨럭.. 


짐작하셨다시피 황사감시센터와 서울기상관측소가 있는 옛기상청터입니다. 

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1번지이며, 경성측후소를 낙원동에서 송월동으로 1993년 옮긴 신축건물입니다. 

기상관측의 역사가 담긴 곳이죠.  

기상청이 1998년에 신대방동 청사로 이전한 후에도 데이터이 기준이 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기상관측소'로 지정되어 서울의 기상관측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08년 2월 21일 황사에 대한 선도적 연구와 예보지원을 위해 

'서울 황사감시센터'가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올라가는 입구의 입간판을 통해 어떤 기관들이 함께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네요. 



조금은 가파르지만 짧아서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는 계단




기상청 옛터임을 알리는 기념석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사감시센터와 서울기상관측소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네요. 







센터의 입구에 붙여진 "흙비"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황사의 옛 이름은 "토우(土雨)"라고 합니다. 

꽃이 비처럼 떨어지민 "꽃비"라고 하듯이 

흙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하여 "흙비"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황사감시센터가 어떤일들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황사관측소가 있구요. 

이 관측소 위에 공기 중 미세물질을 수집하는 관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관을 통해 수집된 미세물질의 성분과 농도 등을 분석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하여, 황사예보와 기타예보 업무등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보시려면,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한 눈에 보이시죠?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방문했던 날이 굉장히 맑아서 15Km 떨어진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사진 속 중앙에 보이는 산이 관악산입니다.




기상관측소 답게 각종 기상관측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측중앙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백엽상도 보이네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서울기상관측의 기준이 되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꽃이 피어야 서울에 꽃이 피었다라고 발표한다고 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외에도 단풍나무, 벚꽃 등 여러 표준목이 있습니다. 




방문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해가 서쪽으로 넘어갑니다. 

주변경관과 산책로가 좋아서 가까이 계신 분들은 산책삼아 방문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황사특보에 따른 행동요령을 첨부하며 방문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