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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바벰바 부족의 색다른 판결을 우리 교육에 적용한다면..

방금 전 페이스북 지인의 글에서 바벰바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 포스팅합니다. 

원문을 찾아보다 근접한 원글을 찾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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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Cavanaugh 신부가 쓴 “세상을 밝히는 이야기(Sower's Seeds of Virtue)”가운데 하나인 “남아프리카의 바벰바 부족의 색다른 인민재판 이야깁니다: 가난하지만 원색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바벰바 부족사회에선 좀처럼 반사회적 혹은 반인륜적인 범죄가 발생하지 않지만, 혹시 일어나는 경우엔 아주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인민재판을 진행합니다.

먼저 죄를 범한 사람을 마을 광장에 세우면 동네의 모든 부족 멤버들은 일단 일손을 놓고 죄를 범한 사람 주위로 몰려듭니다. 물론 여기엔 어린아이라고 예외는 아니며 모두들 둥그렇게 죄인을 둘러싸고 차례로 돌아가면서 그 죄인이 그 동안 자기에게 베푼 호의 혹은 선행에 대해 차례로 발표합니다. 

이렇게 그 범인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속성 및 능력 및 친절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행동들이, 이웃 사람들에 의해 낱낱이 발표됩니다. 단 한 가지, 거짓 증언이나 과장된 표현 혹은 농담은 절대 금기사항입니다. 이 색다른 인민재판은 밤낮 며칠을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모든 이웃들이 그 범인의 현재의 잘못 대신, 그의 과거를 더듬어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선행들을 소개하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부족 전체가 잘못을 저지른 그 범인의 칭찬거리를 찾아내는 일이 끝이 나면, 그 인민재판 또한 끝나고, 온 부족이 그 범인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축제를 벌이고, 그 범인은 다시 부족의 품으로 환영받고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어쩌다,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그 사람의 자존심을 훼손시키지 않고, 긍정적이며 우정어린 방법으로 교화시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용서와 재활교육 및 재판절차가 바로 바벰바 부족의 인민재판이라고 Brian Cavanaugh 신부(성 푸란시스코 대학 종교학 교수)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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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 자체만으로 충분히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격려와 용서, 칭찬의 힘이 마음 근원의 좋은 힘을 끌어냅니다. 

이걸 우리 교육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우리 교육은 학교폭력, 따돌림, 무리문화 등으로 심각한 병을 앓고 있죠. 
바벰바 부족의 판결을 프레임화 시켜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요?

학기 초부터 새로이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바벰바 프로젝트.

학기 내내 진행되는 이 프로젝는 친구일기라는 이름으로 진행합니다. 
반 친구의 장점만을 기록하게 하는 친구일기,
사람은 프레임에 약합니다. 
어떤 프레임으로 보는가에 따라 굉장한 차이를 보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친구일기라는 명목으로 일주일에 세명정도씩 지정하여, 
하루에 한 친구당 하나의 장점을 칭찬하는 일기를 쓰도록 한다면
자연스레 장점과, 잘한 일에 대해 집중해서 보게 될 겁니다. 

이 프로젝트가 한 달이 지나고, 한 학기가 지난다면, 
친구들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달라질겁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어리기도 하지만, 성숙합니다. 
어떤 프레임 속에 아이들을 두느냐 따라 훨씬 더 깊어지고,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프로젝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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