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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공연

길 위에서 만난 작품 - 이재효

어제 길 위에서 작품을 보았습니다. 
업무상 일이 있어 양재역 엘타워에 들를 일이 있었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로비에 눈길을 확 끄는 작품이 있어
잠시 감상하고,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설명에도 써 있듯이 나무기둥개체를 모아 하나의 구를 이룬 작품입니다. 
실제로 봤을 때의 느낌은 뭐랄까.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유기체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 멋있다! 라는 생각과 함께 잠시 서서 감상을 했습니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역시 나무가 주는 따뜻함과 구가 주는 단순함, 그리고 역동감.
나무라는 재료의 본질과 단면, 그리고 결합
여러가지 느낌을 한번에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의 작품이 생각이 나서 작가분 이름으로 검색을 좀 해 봤는데,
굉장히 유명하신 작가님이네요. 
나무와 못, 쇠, 돌 등으로 작업을 주로 하시고, 재료 본질에 대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과 인정을 받는 작가분이셨습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 근접해 있는 미술품들은 감동을 주는가 봅니다. 
우연찮게 마주쳤지만, 강렬한 인상과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미에 대한 추구는 인간이 가진 특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오늘 또 이렇게 또 한 분의 작가를 알게 되고,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어 행복하네요. 
이재효 작가님과 그의 작품을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작품들을 생활속에 느껴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상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작가님 홈페이지  http://www.leeart.name 에서 퍼온 몇 가지 작품을 올려봅니다.

덧붙이는 글. 
작품마다 제목이 독특하죠?
0121-1110=1 이 앞에 공통으로 붙었는데, 
01은 이 21-1은 재 110=1은 효를 옆으로 본 숫자적 표기라고 하시는 분의 글도 봤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공통의 저 숫자표기 뒤는 작품을 만든 날짜가 아닌가 추정해봅니다.^^




▲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 불에 탄 나무와 못을 이용한 작품들




▲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

이재효 작가님 홈페이지 :  http://www.leear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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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