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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공연

청주청원통합기념전 - 운보와 그 후예들 14.6.25~7.13

전시명 : 청주청원통합기념전 "운보와 그 후예들"

전시관 : 운보의 집 운보미술관 

전시기간 : 2014.6.25~7.13(일)

관람료 : 운보의 집 입장료 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추가 전시관람료는 없음)



참여작가 : 강호생, 권갑칠, 권영희, 김준근, 박영대, 박명학, 박진명, 박필현, 반승훈, 배진성, 성낙훈, 안영나나, 오송규, 윤덕자, 이동우, 이상인, 이용택, 이종국, 이종목, 임영수, 장선희, 정구인, 최재자, 홍병학, 홍종철 



4곳의 미술관(한국공예관, 쉐마미술관, 운보의집, 신미술관)에서 청주청원통합기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청주청원통합기념전 세번째 리뷰 운보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운보와 그 후예들" 편입니다. 



2014/06/30 - [예있수다 리뷰/전시] - [전시리뷰] 2014 청주청원통합기념전 리뷰♥ 한국공예관 편

2014/07/05 - [예있수다 리뷰/전시] - [전시리뷰] 쉐마미술관_청주·청원통합기념전 「새로운 청주의 꿈」


운보의 집은 미술이나 화가에 관심이 없어도 1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 초상화를 그린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하 운보) 생전에 머물던 곳으로 지금은 운보문화재단에서 관리하는 곳입니다. http://woonbo.kr/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운보의 집은 

"이곳은 故 운보 김기창 화백 어머님의 고향으로 1976년 부인(故 우향 박래현 화백)과 사별하신 후 1984년 운보의 집을 완공하고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이곳에 정착하시어 자연을 벗 삼아 작품 활동에 전념하시며 타계하실 때 까지 노후를 보내신 곳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양식인 한옥으로 안채와 행랑채, 정자와 돌담, 연못의 비단잉어가 잘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운보의 집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한옥이 잘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입니다." 라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운보와 그 후예들" 전시와 "운보의 집" 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 운보의 집 입구에 걸린 전시 안내 현수막 


▲ 관람시간 안내문



▲ 운보의 집 을 알리는 조형물 



▲ 운보의 집 매표소 


이번 청주청원통합기념전은 기본적으로 네 곳 전시회 모두 무료입니다.하지만 운보의 집 자체 입장료가 있습니다. 

전시와 연계되어 전시기간동안 전시입장객은 무료로 진행하였다면 좀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전시의 특성상 무료로 알고 왔다가 입장료가 있다는 것이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일이지요. 


▲ 운보의 집 안내도입니다. 


운보의 집은 운보가 생전에 기거 하던 곳으로 행랑채와 안채가 잘 꾸며져 있으며, 분재공원, 운보미술관, 수석공원, 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뜨거워 모든 곳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봄 가을 선선한 날에 산책을 겸해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운보의 집 진입로 


좌측이 운보가 기거하던 한옥채 입니다. 길 끝에 보이는 곳이 운보 미술관이죠. 

먼저 전시를 보기 위해 운보미술관으로 바로 향합니다. 


▲ 전시 안내 현수막 - 좌측에 운보의 동상이 보입니다. 


▲ 운보미술관 전경 


▲ 운보미술관에서 바라본 전경 - 우측으로 운보가 기거하던 한옥 안채가 보입니다. 


▲ 운보와 그 후예들 전시 안내 


이번 전시는 총 운보의 작품 외에 총 28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하였습니다. 


강호생, 권갑칠, 권영희, 김준근, 박영대, 박명학, 박진명, 박필현, 반승훈, 배진성, 성낙훈, 안영나나, 오송규, 윤덕자, 이동우, 이상인, 이용택, 이종국, 이종목, 임영수, 장선희, 정구인, 최재자, 홍병학, 홍종철 


많은 작가가 참여하였기에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감상은 따로 하지 않는 것이 감상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작가명과 작품명만을 기재하며, 누락된 사항은 추후 보완하겠습니다. 


▲ 운보 김기창 작


▲ 배진석 / 그리움


▲ 좌 장선희 환희의 기억 / 우 장선희 작 


▲ 박지은 


▲ 이용택 Heaven 2013


▲ 이종국 / 한소시 피고 지고


▲ 이석구 / 생성


▲ 박영대 / 보리-생명


▲ 박진명 / 월하정인


▲ 박필현 / Consensus-13


▲ 강호생 / The history of light and time 20130815


▲ 김지현 / 정원


▲ 이종목 / hory paradox


▲ 임영수/ 인상-오늘-빛


▲ 최재자 / 정


▲ 윤덕자 / 시간여행 


▲ 홍정철 / Le penseur


▲ 전시실 풍경 


▲ 김기창 / 수묵화 습작


▲ 미술관 앞 전경 


▲ 미술관 우측으로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날이 뜨거운 관계로 올라가 보지 않았네요. 

다음기회를 기약하고, 운보가 기거하던 한옥으로 향합니다. 



▲ 안채 측면


▲ 안채 전경 


고즈넉해 보이는 한옥이 멋스럽네요. 



▲ 비단잉어 연못과 정자 


이렇게 해서 전시와 작품, 운보의 집 전경을 모두 소개하였습니다. 

전시를 다녀와서 이야기 하고 싶은 점 몇 가지만 이야기 하고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첫째, 청주청원통합기념전을 진행하는 타 전시관과 달리, 도록이나, 상세한 전시안내문구가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전시에 신문사이즈의 도록이 비치되고 전시안내문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유독 운보의 집에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네요. 전시장을 찾으면, 도록을 구입하거나 가급적 구해보는 편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둘째, 운보의 집 전시는 "운보와 그 후예" 라는 부제가 있는데, 이에 대한 스토리를 현장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은 전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리뷰를 작성하며, 온오프라인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관련 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 아쉬운 대목입니다. 


물론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더불어 평상시 가 볼 기회가 별로 없던 운보의 집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좋은 전시도 아쉬운 점 하나씩은 늘 있는 편이지요. 이번 통합 전시를 계기로 청주권 내 다양한 문화공간을 연계하여 진행한 부분도 높이 살만 합니다. 


흔히 "악마는 디테일이 만든다"라고 하는데요. 좀 더 세밀한 준비와 기획이 좋은 전시를 만들어내는 것은 두 말 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가벼운 도시락을 손에 들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러 다시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아직 전시를 못 가보셨다면 이 리뷰로 감상하시구요. 시간이 되시면 직접 가서 눈으로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주 볼수록, 자주 접할수록 나만의 미술을 보는 관점이 생길거라 기대하며, 전시관을 찾는 청주문화예있수다지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