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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공연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 대전시립미술관에 다녀오다..

전시제목 :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기간 : 2014.7.02~10.9

전시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http://dmma.daejeon.go.kr/

관람료 : 유료/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참조


* 본 포스팅은 청주문화예있수다 http://yeitsuda.tistory.com/47 에도 동일하게 발행된 글입니다.


더운 여름 안녕들 하십니까? 문화예있수다 수다지기입니다.

가까운 대전에서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리뷰를 하렵니다.~ 


대전은 청주에서 가까운 도시입니다. 대형공연이나 전시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부러운 도시지요. 

인구나 규모면에서 광역시라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나름 굵직한 전시들이 개최되는데요. 이번 전시도 그렇네요. 

청주도 시립미술관을 구 국정원 자리에 건립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 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시립미술관은 청주에서 약 40~50분 정도가 소요 되는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반대편으로 움직이는 시간보다 짧게 걸리니 상대시간적 거리는 가까운 편이죠. 


▲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 미술관 입구 


▲ 미술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전시 안내


 관람요금표 참조하세요. 


▲ 티켓인증 ㅎ


일반적인 기획전시가 그렇듯 전시장 내부 촬영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보통 플래쉬로 인한 작품훼손등을 이유로 들긴하는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시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카소와 천재화가들》은 필립스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걸작들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하여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외젠 들라크루아, 오노레 도미에,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르 보나르, 라울 뒤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조지아 오키프, 잭슨 폴록 , 마크 로스코, 아돌프 고틀립, 김환기 등 서양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68명의 예술가들이 그린 명화 85점을 엄선하여 근ㆍ현대회화의 진수를 살펴보고자 한다. 

필립스컬렉션은 1921년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duncan phillips)에 의해 설립된 워싱턴 dc 소재의 미술관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근대 회화 전시를 시작한 곳이다. 예술에 대한 사랑이 물질적인 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유명 작품들을 수집, 연구해 온 필립스컬렉션은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심미안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3,00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필립스컬렉션이 자랑하는 회화작품 85점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예술가들의 치열한 창작의지와 열정을 담고 있는 명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들에는 화가의 삶과 감정, 역사와 사회, 자연의 본질 등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또한 신고전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본 전시는 그들이 어떻게 동시대의 미술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특유한 화풍을 구축하고 확립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풀어가면서 각각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학술적, 교육적 의미가 깊은 전시이다. 

당시 시대적 정신과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은 근ㆍ현대회화의 반세기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 출처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전시 안내 


뉴욕의 필립스 컬렉션의 소장품 중 총 68명 작가의 회화 85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신고전주의에서 추상 표현주의까지 서양의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별로 1점에서 많게는 5점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피카소의 작품도  3점 전시가 되어 있네요. 

사실 자세한 전시정보를 알지 못하고 가보면, 피카소 그림은 딱 3점 뿐이어서 전시명에 낚인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제가 그랬습니다.. 쿨럭.. ㅎㅎ)


▲ 전시구성도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DESIRE : 이상을 꿈꾸며 선구자가 되다 

에두아르 마네, 몸, 에드가 드가, 클로드 모네, 베르트 모리조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과 상징주의의 오딜롱 르동,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모리스 프랜더개스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 LOOK : 피카소와 입체주의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후안 그리, 로제 드 라 프레네, 루이 마르쿠시, 자크 비용 등의 작품을 통해 입체주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3. FEEL : 색채의 향연, 향기로운 추상

색채의 향연에서는 야수주의, 청기사파, 표현주의 등 20세기 초반의 색채를 중시한 미술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칸딘스키, 라울 뒤피, 조르주 루오, 모딜리아니, 조지아 오키프 등의 색채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향기로운 추상에서는 잭슨 폴록, 마르 로스코, 모리스 루이스, 아돌프 고틀립,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를 선도한 김환기 등의 추상회화를 감상할 있습니다. 


세 섹션을 모두 감상하면 근 현대 서양미술사의 흐름과 변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 포토존에서 그리는 척.. ㅎ


 포토존


▲ 포토존2 

그림 속의 포즈를 따라한 사진을 찍었으나 독자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올리지 않는 점.. 이해하시길.. ㅎ


모든 전시를 감상하고 나오니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이 반겨주네요. 

아마 상설 전시작품인 듯 합니다. 


▲ 프랙탈 거북선 설명


▲ 프랙탈거북선


이렇게 해서 모든 전시 감상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앞에는 넓은 공원과 잔디밭이 있습니다. 


▲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 (그늘막, 텐트 설치 금지 푯말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뛰어놀기 참 좋은데요.. 저도 아이와 함께 뛰어놀았지만 ㅎㅎ

날이 더워서 오래 놀지는 못했습니다. (과연 더위탓일지? ㅎ)


  

 주차장 옆에 청포도가?


주차장 부근에 이렇게 청포도가 매달려 있네요 ㅎㅎ

의외의 등장에 반갑기도 하고 정겹네요. 


전시기간이 10월 9일까지 꽤 긴 기간입니다.

서양 근현대 미술사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 놓치지 마세요^^ 


Posted by 수다지기 idda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