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중에 그리운 시절의 추억을 마주했습니다.
잠실의 한 초등학교 앞.
거짓말처럼 불쑥.
나타난 그것은 그냥 추억. 그리움.
그 자체로서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담긴 시선 끝에는
달고나 국자를 휘젓는 할머니의 젓가락이 있었습니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탓에
붉어진 얼굴은 날씨탓인지
곧 맛보게 될 달고나를 생각하며
상기된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 그건 즐거움입니다.
어릴 적 학교 앞에서 바늘로
별을 만들어 먹던 추억.
집에서 국자를 태워먹던 추억.
흔하디 흔한 그 추억이
이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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