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전시,공연

Sting 내한공연 - 귀 호강하던 날..

2011.1.11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맞이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6년만에 내한하는 Sting 공연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공연시간 2시간 전인 오후 6시에 갑작스레 공연티켓이 생겼습니다.

사실 최근에 너무 바빠서 Sting 공연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터였는데,
티켓이 생겨서 급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선릉에서 7시 조금 안 되서 출발했는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도착하니 약간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지하철 역을 나서는데, 낮에 그쳤던 함박눈이 다시 또 펑펑 쏟아지네요.

먼저 도착해 있던 동료들이 눈으로 인해 공연이 20분정도 지연된다해서 다행히
공연 시작 전에 공연장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늦어서 바깥정경 스케치도 못하고, 그냥 들어갔는데 후에 보니,
공연 Set List도 엽서 형식으로 뜯어갈 수 있게 비치를 해 놓았나 본데, 아쉽게도 전혀 못 보았네요.

아무튼 공연장 안에 도착해 보니, 빼곡한 인파가 경기장 안에 가득 차 있어
그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대충 5만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올림픽체조경기장 수용인원을 보니
아무리 많아도 2만은 넘지 않겠네요.

이번 공연은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냈다는데
있어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스팅과, Dominic Miller, 보컬 파트너인 Jo Lawry, 베이시스트 Ira Coleman
그리고 스티븐 머큐리오가 지휘하는 47명의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아름다운, 귀가 정말 호강하는 날이었네요.

아는 노래가 그리 많지 않아 알아듣는 노래는 레옹의 주제곡이었던 대표곡 Shape of my Heart
CF에서 많이 들었던 Englishman In New York 정도 였던 것 같네요.
다른 곡들도 한 두번 쯤은 들어봤던 거라 귀에 익긴 하더군요.

감미로운 선율, 오케스트라의 웅장함,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공연이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스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고, 그냥 좋은 음악 정도로 생각했는데,
다시 노래도 찾아 들어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부터 열성팬은 아니어도,
팬이 되어볼랍니다..

공연장에 못 오신 분들을 위해 공연 영상 몇 곡만 다음 글에 올려 놓도록 할게요.
클릭 - 2011/01/12 - [분류 전체보기] - Sting 내한공연 - 공연영상.










사진은 정말 안습입니다. ㅜㅜ 아이폰으로 몇 장만 찍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