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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공연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원화를 만나다 -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원화 전시회개최

2010.3.13
청주교차로 테마여행 쁘띠프랑스 & 남이섬 테마여행을 갔다가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원화 전시회를 관람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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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날이 프랑스 생텍쥐베리 재단에서 직접 공수해 온 영어, 불어버전의 3권의 초판본과
원화 24점, 생텍쥐베리의 죽음을 사실화하는 증거물인 팔찌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처음 전시된 그림들과 유품등은 상당한 재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린왕자 영어 초판본 2권



어린왕자 불어판 초판본



내부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테잎커팅식을 합니다.
이번 원화 및 전시품은 생텍쥐베리 올리비아 다개이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한국으로 들고왔다고 합니다.



전시품들을 설명하는 모습

























생텍쥐베리의 원화를 판화로 제작해 다시 찍어낸 원화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에는 처음 공개전시하게 되는 생텍쥐베리 부인 콘수엘로의 팔찌가 눈에 띕니다.
이 팔찌는 생텍쥐베리 죽음의 증거라고도 하는데요.
전쟁당시 생텍쥐베리가 참전하기 전 서로 자신의 팔찌를 교환했다고 합니다..
1944년 생텍쥐베리는 바스티야 북쪽 100킬로미터 지점 코르시카 상공에서
적기에 피격되어 바다로 추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998년 마르세유 동남쪽 바다에 넙치잡이 어부들이 쳐놓은 그물에 팔찌 하나가 걸려왔답니다.
이 팔찌로 인해 죽었다고 추측할 뿐 실종되었다고만 했던 생텍쥐베리의 죽음이 비로소 기정사실화되었던 것입니다.
팔찌 안쪽에는‘콘수엘로’라는 글귀가 뚜렷이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바로 생텍쥐베리의 마지막 유품인 셈이죠.



원화들과 함께 전시된 쁘띠프랑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찍은 사진 공모전의 사진들.



원화전시회 오픈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것을 옆에서 저도 한 컷 찍어보았네요.

한국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어린왕자 원화 전시회를 보게 되어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끝나기 전에 방문해서 원화와 생텍쥐베리의 유품도
한 번 눈으로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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