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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시

단편시28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물끄러미



참 많은 만남과 사연이 스쳐간다

대학생인 듯한 아들 손을 꼭 잡은 

한 아버지를 보다 맘 한 켠이 왈칵 쏟아진다 

이현석 단편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물끄러미"중에서

[20121209]